생각의 정리. Reading

가장 기억에 남는 책

Dreamtect 2010. 6. 22. 12:27
작년 여름 즈음, 신문에서 신영복 선생님의 강연을 다룬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. 그 강연에서 한 참석자가 선생님에게 ‘가장 기억에 남는 책’에 대해 물었고, 신 선생님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.

“책읽기는 먼저 내용을, 그 다음에는 집필한 필자를, 마지막으로 독자 자신을 읽는 ‘3독’이다. 한 가지 책을 꼽을 수는 없지만 자기 성찰로 돌아오지 않거나 자기변화로 연결되지 않는 독서는 정보 수준에서 끝난다.”

“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.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.”
- 신영복